[장동혁/국민의힘 의원 : 홍 전 차장의 거짓 증언은 대한민국의 사법질서를 파괴하고 헌법 체계를 붕괴시킨 중차대한 범죄입니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탄핵 공작과 내란 몰이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엄혹한 심판이 뒤따를 것입니다.]
'홍장원 진술이 무너져야 대통령이 산다'…
이 말이 과언이 아닙니다. 연일 홍장원 흔들기가 그래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홍 차장 진술과 바로 다음에 나올 조지호 경찰청장의 진술을 비교해 보면, 홍장원 메모의 신빙성이 더욱더 명확해질 걸로 보입니다.
계엄 당일, 두 사람의 경험에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첫 번째, 대통령과 직접 통화를 했고 직·간접적으로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받았다는 겁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지난 14일 / JTBC '뉴스룸') : 대통령으로부터 뭔가 싹 잡아들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체포의 '체' 자는 아니지만, 뭔가 그 체포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서의 뭔가를 수행하는 부분에서의 지시를 받았는데…]
홍 차장과의 통화에서 대통령은 '체포'라는 단어를 직접 쓰진 않았지만 '싹 다 잡아들여'라고 말했습니다.
조지호 청장도 검찰 조사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습니다.
두 번째,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체포 명단을 전달받았다는 점입니다.
[홍장원/전 국정원 1차장 (지난 14일 / JTBC '뉴스룸') : 조지호 경찰청장도 처음에 14명의 명단을 받았다가 한동훈을 추가해서 15명의 명단을 받았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우원식, 한동훈 등 두 사람이 가지고 있는 명단이 거의 비슷한 겁니다.
그래서 잠시 후 조 청장이 나와서 검찰 진술과 동일한 증언을 하게 된다면, 홍 차장 메모의 신빙성은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조 청장… 앞으로 무슨 증언을 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조지호 경찰청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오늘(20일) 못 나온다고 했지만, 막판에 나오기로 했습니다. 저녁 7시로 지금 예정이 돼 있고, 조금 늦어질 가능성도 보입니다. 홍장원 전 차장과 지금 대통령 측이 계속해서… 공방이란 표현을 해야 될까요? 질의를 하고 답변을 하는 그런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용남 의원님, 어쨌든 복수의 증언이 나온다면 그만큼 신빙성이 높아지는 건 당연할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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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전문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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