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조례동의 한 임대아파트입니다.
10평에서 20여평에 이르는 비교적 소형 평형으로 모두 2천8백여 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이 아파트에 사는 전세 세입자들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고소가 이어졌습니다.
전세 사기를 의심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최근 임대사업자 41살 A씨와 A씨 부모, 부동산 중개업자 등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대사업자와 주로 거래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세사기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21년부터 순천시 조례동의 이 아파트를 대출과 전세보증금으로 사들이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백40여채를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전세보증금을 돌려막기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순천경찰서 관계자 : "순차적으로 계약을 한 경우에 그 때(계약 만료)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겠습니까."]
경찰은 현재 파악된 전세사기 피해건수는 70여건이지만 전세 만기가 돌아오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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