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의 후속제품, 'GPT-4'가 출시됐습니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현지 시간으로 14일 GPT-4를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챗GPT가 나온 지 3개월여 만입니다. 가장 달라진 점은, 여러 입력 소스를 이해하는 멀티 모달 모델로 진화했다는 점입니다. 챗GPT는 텍스트로만 대화할 수 있었는데, GPT-4는 텍스트에 더해 사진까지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답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풍선이 가득 매달린 사진을 보여준 뒤, "줄을 자르면 어떻게 될지"를 묻자 GPT-4는 "풍선들이 날아갈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또 밀가루 사진을 보여주고 어떤 음식을 만들 수 있는지를 물어보자, 팬케이크와 머핀 등 여러 음식을 추천해줍니다. 기존 언어 능력은 보다 향상됐습니다. 처리 가능한 단어량이 2만 5천단어로 챗GPT보다 8배 가량 늘었고, 미국 변호사 시험에서는 상위 10%의 점수를 받기도 했습니다. 앞선 모델 챗GPT는 이 변호사 시험에서 하위 10%의 성적을 냈습니다. 한국어를 비롯한 비영어 언어들에 대한 성능도 향상됐습니다. 제작사인 오픈AI의 테스트 결과, 한국어를 비롯한 24개 언어에서 GPT-4의 이해력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챗GPT의 영어 성능보다도 GPT-4의 다양한 언어 테스트 결과가 더 좋았다고 제작사는 밝혔습니다. 오픈AI는 그러나, "GPT-4가 다양한 영역에서 인간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한계가 있고 실수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GPT-4는 챗GPT 플러스 유료 가입자에게만 공개된 상태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GPT_4 #인공지능 #챗GP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