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중식 /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지난 18일, 연합뉴스TV 출연)]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키트가 보급되고 있기 때문에 실제로 표본감시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서만 진단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많은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의료공백이 6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응급실 뺑뺑이'가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환자까지 급증하면 응급실 혼란이 더욱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의료계 집단행동의 영향으로 부분적으로 진료제한이 있었지만, 전체 응급의료기관 408곳 중 5곳에 불과한 1.2%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경증 또는 비응급환자를 동네 병·의원으로 분산하면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공병원 등에 야간·주말 발열 클리닉을 운영하고 코로나19 거점 병원으로 지정·운영된 경험이 있는 병원들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질병관리청장은 잠시 뒤 11시 브리핑을 열어 보다 자세한 코로나19 유행 상황과 정부의 대응책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임광빈 기자 (june80@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