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발(發) 미국 항만 적체로 글로벌 물류대란이 좀처럼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26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컨테이너선 운임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선운임지수(SCFI)는 지난 21일 5053.12로, 4주째 5000선을 웃돌았고, 1년 전(2868.95) 대비 두 배 가까이 올랐으며, 특히 미주 동부해안 항로 운임은 1FEU(40피트 컨테이너 1개)에 1만1337달러, 서부해안 운임은 7976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1년 전 대비 각각 138.7%, 99.5% 급등하였다.
국내 수출기업들도 항만 하역작업이 지체되고 선박 회전율이 크게 낮아짐에 따라 미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싶어도 배를 구할 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으며, 물류대란이 글로벌 공급망 혼란을 가중시켜 글로벌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