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속뉴스] 부산으로 들어온 100㎏ 코카인…알고보니 '이 나라'에서 보냈다
어두운 바닷속 한 선박 바닥
검은 비닐봉지에 쌓인 무언가
비슷한 물건들이 줄줄이 있다?!
이 물건의 정체 알고보니 '마약'
경찰, 지난해 1월 부산 신항의 한 선박에서 100㎏ 코카인 압수
총 3,500억원에 달하는 양
당시 승선원들에게선 마약 검출되지 않아
국제마약조직 소행으로 보이는 정황도 나왔는데…
[박기정 / 남해해경청 수사과장 (지난해 2월 8일)] "마약에는 돌고래 문양, 십자가 모양 절 '만(卍)'자 모양 이렇게 3가지 문양이 있었습니다. 이 모양들은 카르텔 표식을 나타내는 것 같습니다."
1년 간의 국제공조수사 결과 브라질 국제마약조직원들 소행으로 드러나
피의자 휴대폰 속 코카인 사진과 한국에서 압수한 물품이 일치
피의자가 그린 코카인 은닉 장소도 실제 발견 장소와 동일
관련 조직원 9명 중 6명 지난해 11월 8일 현지에서 검거 성공
남은 3명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국내 입국시 즉시 검거 조치 계획
이처럼 선박 밑 깊은 곳에 마약을 몰래 숨기는 이른바 '기생충 수법'
국내에선 처음이지만 해외에서는 그 사례가 늘고 있다는데…
[이경열/ 남해해경청 마약수사대장] "수입·수출 화물에 대해서 검색이 많아지고 선원들하고 공모했을 경우 보안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제 카르텔 마약 조직들은 선저 밑에 있는 빈 공간 등을 택해서 몰래 은닉하는 방법을 아무래도 안전하다고 생각…"
경찰은 앞으로도 국내로 밀반입되는 마약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혀
-화면제공: 남해지방해양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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