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무역수지(수출-수입)가 48억9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으며, 작년 12월 4억50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데 이어 2개월째 적자가 지속됐다.
 

 1월 25일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 수출입화물이 가득 쌓여있다.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022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수출은 553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수입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출보다 가파르게 늘며 전년 동월 대비 35.5% 증가한 월간 기준 역대 두 번째 큰 규모인 60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적자가 두 달 연속 이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수출은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수출보다 수입이 더 가파르게 증가한 결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