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지난 7월 식품 물가 상승률이 주요국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 5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7월 기준 한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6.4%로 OECD 38개 국가 중 네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OECD 평균치(3.1%)의 두 배가 넘는 수치로 미국(2.6%) 스페인(1.7%) 프랑스(0.9%) 등 주요 선진국은 한국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고, 노르웨이와 스위스, 일본 등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각각 -2.8%, -2.0%, -0.9%를 기록하며 오히려 하락하였다.

- 추석을 앞두고 과일과 축산물 가격이 떨어지지 않아 소비자의 장바구니 부담도 커지고 있으며, 여기에 7일부터 재난지원금이 풀리면서 물가가 더 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