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겨냥 부품업체 간담회 등 갖고 지원시책 반영 박성효 대전시장이 기업의 목소리를 기업지원 시책에 반영하기 위해 현장 의견수렴을 강화한다. 박 시장은 10일 오전 11시 대덕산업단지 3층 회의실에서 최상권 이사장 등 산업단지 관리공단 임원 및 중소기업 부품업체 대표 22명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는 대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중소업체들이 많은 지역 산업구조의 특성을 감안, 가업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이를 기업지원 시책에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전 세계적인 자동차 시장의 침체에 따라 자동차업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어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수출시장 타격 등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을 적극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시장은 또 지자체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규제 및 제도개선에 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박 시장은 지난 5일 지역 수출기업 대표 24명을 시청으로 초청, 간담회를 갖고 대전형 수출도우미 제도의 틀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해외시장개척단의 기업 주도형 파견 등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시 산하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 연두방문에서도 관례적인 업무보고를 생략한 채 대전테크노파크와 대전중소기업지원센터 등의 입주기업 대표들과 직접 대화를 통해 경제 위기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새해 첫 현장방문을 중소기업으로 정한 것도 경제위기 극복에 대한 박 시장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지난해에도 많은 중소기업을 방문, 판로개척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했으나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서인지 올해 들어서는 기업을 방문하는 일이 더 잦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해에도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146개 기업체 대표를 직접 만났으며, 관계 공무원이 428개 기업을 방문해 자금, 판로 지원 등에 대한 건의 341건을 처리했다"고 말했다. (끝) 출처 : 대전광역시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