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장 #청년몰 아기 옷 매장이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다른 매장에서는 수강생들이 과자 만드는 방법을 배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울산 유일의 청년몰, 신정평화시장 청년몰입니다.
초등학교 인근 주택가에 있는 특성을 살려 '키즈와 맘'으로 이름을 짓고, 어린 자녀와 부모를 주 고객으로 하는 12개 점포가 영업을 시작한 것이 2019년.
하지만 코로나19로 손님들 발길이 끊겼고, 임대료 지원이 끝난 2021년 10월 4개 점포만 남고 모두 빠져 나갔습니다.
[서지현/청년몰 초기 입점 상인 : "청년몰에 방문하시는 분이 안 계시기 때문에 저는 진짜 일주일 동안 매상이 0원이었던 적도 있을 정도로 그때 힘든 상황도 있었거든요."]
청년몰을 살리기 위해 자치단체와 남은 청년 상인들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인근 아파트와 시내버스, SNS 등을 통한 홍보를 강화했고 업체를 다시 모집해 지난해 재개장식도 가졌습니다.
입점 업체는 다시 11곳으로 늘었고, 지난해 1월 천 명이던 월 방문객 숫자는 일 년 사이 4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이곳은 장사가 잘되면서 가게를 확장하기 위해 재계약을 하지 않고 나갔습니다.
비슷한 형태로 전국에 우후죽순 처럼 생겨난 청년몰은 한때 40%가 넘는 폐업률을 기록했습니다.
[한인섭/울산대 창업지원단장 : "청년들이 창업을 하면 볼 수 있는 시야가 굉장히 한정돼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접근하라고 하는 맞춤식의 어떤 것(지원)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울산 남구는 판로개척이나 경영 컨설팅은 물론 청년몰 홍보 사업 등을 계속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영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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