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중물뉴스
1. 우리나라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4%를 달성하면서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함 -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21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4분기 호조 영향으로 전년 대비 4.0% 증가했으며,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1.1% 증가하며 전년 1분기(1.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지난해 분기별 성장률은 1분기 1.7%, 2분기 0.8%, 3분기 0.3%로 둔화 추세를 보였음 - 한국은행은 올해도 우리나라 경제가 기조적인 회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거세지만, 경제 주체들이 적응한 만큼 부정적인 영향은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임 2. 국민과 기업이 사실상 강제적으로 부담하는 준조세가 최근 12년간 2배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남 -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020년 기준 준조세 부담 현황을 조사해 25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기업을 포함한 광의의 준조세는 2008년 77조6000억원에서 2020년 164조8000억원의 약 2.1배 증가했으며, 기업이 주로 부담하는 협의의 준조세는 2008년 30조6000억원에서 2020년 72조원으로 2.4배 늘었음 - 준조세는 세금은 아니지만, 세금과 같이 국가·공공기관에 국민과 기업이 반드시 납부해야 하는 재정적 부담을 뜻하며, 광의의 준조세는 국민이 강제적으로 지게 되는 조세 외 모든 금전적 부담을, 협의의 준조세는 광의의 준조세 가운데 기업 부담분을 의미한다고 전경련은 설명함 3. LG전자가 가전 제품을 구매한 후에도 필요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해 계속 신제품처럼 쓸 수 있게 함 - LG전자는 지속적 업그레이드를 통해 진화하는 '업(UP)가전'을 새로운 화두로 '당신에게 맞춰 계속 더 좋아지는 가전'이라는 슬로건을 제시한다고 25일 밝힘 - LG전자는 올해 세탁기, 건조기, 워시타워, 얼음정수기냉장고, 식기세척기, 휘센 타워, 에어로타워, 공기청정기, 홈브루 등 약 20종의 제품군에서 UP가전 신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늘릴 계획이며, LG의 UP가전은 출시 이후에 고객의 제품 사용 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 소비자 요구나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 등을 파악해 필요한 새로운 기능이나 서비스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함 4. 올해 공공기관 대졸 신입직원의 평균 연봉이 3824만 원이라는 분석 결과가 25일 나옴 - 이날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2022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 참여한 기관의 신입 연봉을 분석한 결과 올해 신입 연봉은 전년 대비 0.6%포인트 소폭 감소한 평균 3824만 원이었다고 밝혔으며, 올해 채용정보 박람회에는 총 151개 공공기관이 참여했고, 조사는 전일제 연봉을 공개한 147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했음 - 조사 기관 가운데, 중소기업은행의 신입 연봉이 5226만 원으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전년 조사 결과(5184만 원) 대비 0.8포인트 오른 금액이며, 한국원자력연구원(5106만 원), 한국연구재단(5065만 원), 한국산업은행(5000만 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4922만 원) 순이었음 5. 한국과 중국이 4년 만에 고위급 산업협력 대화를 열고 공급망, 친환경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함 -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국 공업신식화부(공신부)와 '제4차 한·중 산업장관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함 - 한중 산업장관회의는 양국의 산업정책 주무 부처 장관 간 진행되는 고위급 산업협력 대화로 2018년 5월 3차 회의가 열린 이후 4년여 만에 4차 회의가 개최됐으며, 특히 우리 정부는 중국 측에 원자재 수급 안정을 위해 사전 정보 공유와 대응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함 금융 부동산 1. 이윤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정책관은 공매도를 상반기 전면 재개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힘 - 이 정책관은 이날 자본시장연구원이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개최한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 참석해 "거시경제 여건이나 시장 상황을 종합해 공매도 재개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며 "(2020년 4월 공매도를 금지한 지) 2년 정도 됐기 때문에 가급적 상반기에 정상화하려고 한다"고 말함 - 그는 "다만 정무적인 판단이 남아 있기 때문에 (3월) 대선 이후에 실제 결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으며, 아울러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나타난 기관 투자자들의 이른바 '뻥튀기' 청약, 주식 가격의 급변, 개인 신용대출 급증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힘 2.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5일 "주식시장과 관련해 모니터링 단계를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힘 - 고 위원장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금융위가 만든 시스템에 따라 판단을 해보면 (모니터링 단계가) 어제(24일)부로 주의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함 - 고 위원장은 이어 "앞으로 모니터링을 좀 더 강화할 생각"이라며 "다만 여타 채권이라든지 외환, 그리고 기업신용 부분에서는 아직 양호한 상황"이라고 덧붙임 3.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25일 "자본시장에서의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밝힘 - 고 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2년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서 "연초부터 코스닥 상장법인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들로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으며, 최근 직원이 2200억원대 횡령을 저지른 오스템임플란트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되고 있음 - 그는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다면 모험자본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자본시장과 우리 경제의 발전도 모두 요원해 질 것"이라며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안정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며, 필요하다면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힘 4. 정부가 국내 증시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해 외환시장 거래 시간을 대폭 연장하고, 해외 금융회사의 직접 참여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함 - 정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27차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대외경제정책 추진 전략을 의결함 - 정부는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해 올해 외환거래제도 개편에 적극 나서기로 했으며, 우선 해외 금융회사들이 국내 외환시장 마감 후 환전 곤란 등을 불편 사항으로 제기한 데 따른 조치로 오전 9시에 개장해 오후 3시30분 폐장하는 국내 외환시장의 개장 시간을 연장할 방침으로, 오후 6시 또는 익일 오전 1시까지 개장 시간을 연장하는 방안과 24시간 완전 개장안 등을 폭넓게 논의한다는 계획임 국제 1. 뉴욕증시가 중앙은행(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극심한 변동성을 보임 -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6.77포인트(0.19%) 하락한 3만4297.7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68포인트(1.22%) 밀린 4356.4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5.83포인트(2.28%) 급락한 1만3539.29로 각각 마감함 - 시장은 이날부터 시작되는 1월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선 오는 3월 첫 금리 인상에 나설 신호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에 대한 계획에 대해서도 시장은 주시하고 있음 2. 2020~2021년 미국 중앙은행(Fed) 보유자산은 5600조원가량 불었으며, 그만큼의 유동성을 시장에 쏟아냈다는 뜻으로 유동성을 불쏘시개 삼아 모든 자산가격이 과열되는 이른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징후도 포착됨 - 25일 Fed에 따르면 지난 19일 Fed가 보유한 자산규모는 8조8678억달러(약 1경553조원)를 기록했으며, 코로나19가 퍼지기 전인 2019년 말(4조1656억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넘게 불어난 금액으로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 연 1.50~1.75%였던 기준금리를 연 0~0.25%로 낮춘 직후 국채 등을 사들여 시중에 달러를 공급한 결과임 - 하지만 올들어선 반대로 모든 자산가격이 폭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자산 거품이 꺼지면서 움츠러든 가계가 지갑을 닫고 실물경제도 상당한 충격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음 3. 경쟁사인 영국 반도체 회사 암(ARM) 인수를 추진했던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각국 경쟁 당국의 승인이 떨어지지 않는 등 진척이 없자 인수를 포기할 준비를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함 - 한 소식통은 엔비디아 측이 협력사들에 이번 인수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전했으며, 엔비디아는 2020년 9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ARM을 400억 달러(약 47조9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인수가 최종 확정되려면 미국과 영국, 중국, EU 등의 경쟁 당국 승인이 필요한 상황임 - 또 다른 소식통은 소프트뱅크 측이 이번 인수가 성사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ARM의 기업공개(IPO)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한 엔비디아나 ARM의 공식 발표가 나온 것은 아니라고 블룸버그는 전함 오늘 신문의 경제 관련 용어 * MSCI 선진국지수(MSCI All Country World Index Free) - 미국의 금융지수 정보제공 회사인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c.)가 제공하는 여러 지수 중 선진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으로 구성된 주가지수.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된 국가는 명실상부한 ‘선진 주식시장’으로 인정받음. 글로벌 펀드들이 이 지수를 참고해 투자하기 때문에 MSCI 선진국지수에 편입이 되면 글로벌 자금 유입액도 훨씬 많아짐. 2018년 5월 25일 현재 한국 주식시장은 MSCI 신흥국지수에 편입돼 있음. 한국 증시는 2008년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렸으나 2014년쯤 빠졌음. 한국은 2015년부터 선진국지수 편입을 노려왔음. MSCI는 한국 정부에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해서 크게 1)원화의 역외거래 허용 2)외국인 투자등록제도 폐지 3)공매도 전면재개 등 세가지를 요구하고 있음. 그동안 정부는 우리경제가 소규모 개방경제이고 수출입 비중이 높아 외환시장 안정성이 중요하고 환관리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역외 외환거래 허용을 단기적으론 추진하기 곤란하다며 이를 반대해왔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