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이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시멘트 등의 생산량을 줄이는 과정에서 수출을 일부 제한할 수 있다고 국책연구원이 경고함

-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0일 발간한 '세계경제 포커스 - 중국의 탄소중립 정책 주요 내용 및 전망' 보고서에서 "중국이 수출을 제한하면 국내 건설, 조선업 등 일부 업종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밝힘

- KIEP는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이 기후변화로 각종 자연재해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탄소 배출 규제를 본격화하며 중국 내 철강, 비철금속 등 에너지 다소모 산업을 중심으로 엄격한 생산량 조정이 이뤄질 예정으로, 향후 자국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일부 수출 제한이 예상돼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또 향후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도 리튬, 망간, 몰리브덴, 희토류 가공 화합물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아 소재 수입 다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함

2. 정부와 공공기관 등 공공부문 일자리가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한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10%를 돌파함

- 통계청이 20일 내놓은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를 통해 공공부문 일자리가 276만6000개로, 전년 대비 16만4000개(6.3%) 증가했다고 밝혔으며, 이번 정부 출범 전인 2016년 238만4000개와 비교하면 16.0%에 이르는 증가폭임

- 전체 취업자에서 공공부문 일자리가 차지한 비중도 전년 9.5%에서 0.7%포인트 증가하며 10.2%를 기록했으며, 이는 정부가 세금을 투입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린 결과로 특히 60세 이상 공공부문 일자리는 1년 전보다 4만6000개 늘었고, 공무원 일자리도 정부 일자리정책 로드맵의 영향으로 경찰·소방·교육 등 공무원 수가 늘며 139만400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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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던 재택근무가 국내총생산(GDP) 감소 폭을 줄이는 데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 나옴

- 한국은행 조사국 고용분석팀 오삼일 차장과 이종하 조사역은 20일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 확산과 경기 완충 효과'(BOK 이슈노트)에서 "재택근무 활용 여부는 경제 회복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며 이같이 밝힘

- 보고서는 2020년 1분기 중 근무지 생산성과 총요소생산성(TFP·생산 과정의 효율성을 나타낸 지표)이 각각 2.89%, 2.71% 감소했음에도 재택근무 생산성은 4.34% 증가하며 완충 효과를 나타낸 덕에 해당 분기 GDP가 1.26% 감소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으며, 재택근무를 이용하며 통근 시간 절약, 자율성 증대 등으로 직무 만족도가 높아져 생산성이 향상될 수 있다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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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국 앨라배마주에 있는 현대자동차 공장이 차량 생산에 필요한 반도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지난 18~19일(이하 현지시간) 가동을 멈춤

- 20일 앨라배마 지역언론 WSFA 등에 따르면 현대차 공장은 지난 18~19일 공장 가동을 멈췄으며, 다만 20일부터는 재가동에 들어간다고 앨라배마 공장이 밝힌 것으로 확인됨

- 이동헌 현대자동차그룹 경제산업연구센터 자동차산업연구실장은 최근 '2022년 자동차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더라도 반도체 공급 문제 불완전 해소 등으로 인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의 판매 회복은 202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것으로 확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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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부동산

1.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 ‘먹튀’ 사건과 관련해 “스톡옵션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힘

- 정 원장은 20일 스타트업 육성 공간인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핀테크업계와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시장과 일반 개인투자자 보호를 전제로 스톡옵션 제도가 운용돼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함

- 류영준 대표 등 카카오페이 경영진은 지난해 11월 회사 상장 직후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을 모두 팔아 총 878억원의 차익을 올렸으며, 이후 가뜩이나 고평가 논란이 제기됐던 카카오페이 주가가 급락하고 여론이 악화하는 등 물의를 빚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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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 관련 대금 등이 빠져나가면서 57억달러 이상 감소함

-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972억7천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사상 최대 기록이었던 11월말(1천30억2천만달러)보다 57억5천만달러 감소함

- 주체별로는 기업예금(785억달러)이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 관련 대금 인출 등의 영향으로 한 달 새 60억2천만달러 감소했으며, 반면 개인예금(187억7천만달러)은 원/달러 환율 상승 기대 등에 2억7천만달러 늘어남

*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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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일 국고채 금리가 2∼5년물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올랐으며,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119%에 장을 마침

- 10년물 금리는 연 2.558%로 2.1bp 상승했고,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4.5bp , 5.2bp 상승해 연 2.346%, 연 1.941%에 마감했으며, 20년물은 연 2.532%로 3.0bp 올랐고,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2bp 상승, 1.4bp 하락으로 연 2.451%, 연 2.414%를 기록함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가속, 국내 기준금리 인상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소화하면서 최근 국고채 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며, 특히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예상보다 강한 긴축 정책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자 금리가 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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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신한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퇴직연금 운용관리적립금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발표함

- 신한은행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1년 12월말 기준 확정급여형(DB)형, 확정기여형(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이 모두 포함된 누적 적립액(은행연합회 공시)이 30조1787억을 기록했으며, 2020년 12월말 대비 14.1%(3조7226억원)가 늘어난 숫자임

-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수익률에서도 은행권 최고 수준을 유지하며 DB형, DC형, 개인형 IRP의 1년, 5년, 10년 수익률 등에서 은행권 1위를 기록했으며, 2월 중 ‘퇴직연금 고객관리센터’를 오픈하고 프라이빗뱅커(PB)출신 은퇴설계 컨설턴트 등 50여명을 배치해 가입자에게 경쟁력 있는 상품 및 서비스와 체계적인 퇴직연금 관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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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 뉴욕증시가 긴축우려에 또 하락함

-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 떨어졌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0%, 나스닥종합지수는 1.30% 각각 내렸고, S&P 500 지수가 4500선을 내준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임

-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보다 일찍 더 많은 금리인상에 나서는 등 통화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새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며, 그중에서도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술주를 팔고 경기순환주 또는 다른 안전자산으로 옮기는 투자자들이 늘고 미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개월 만에 최다치를 찍은 것과 12월 기존주택 매매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7.1% 급감하는 등 경기회복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도 증시에 부담을 준 것으로 분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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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중국에 부과한 무역 관세 철폐 문제와 관련해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보임

-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대(對)중국 관세를 철폐할 때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확실하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함

-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중국산 수입품의 절반 가량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중국도 관세로 맞대응하면서 무역 전쟁을 치렀으며, 양국은 이후 중국이 미국산 제품 구매를 늘리는 조건으로 확전으로 나아가진 않았지만 중국이 미국산 물품을 약속한 대로 구입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미국에서 꾸준히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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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두 달 연속 내림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1월 1년 만기 LPR가 전달의 3.8%보다 0.1%포인트 낮은 3.7%로 집계됐다고 20일 발표했으며, 이로써 1년 만기 LPR는 전달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림

-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 경제의 성장 동력이 급속히 약해지는 가운데 중국 당국이 경기 운용의 고비가 될 연초에 금리·지준율 인하, 인프라 집중 투자 등의 부양책을 동원해 올해 5%대 경제성장률 사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음

* 중국은 2019년 8월 유명무실하던 LPR 제도를 개편해 매달 20일 고시하며 전 금융기관이 이를 대출 업무 기준으로 삼도록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에서는 별도의 기준금리가 있지만 LPR이 사실상의 대출 기준금리 역할을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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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국 하원의원들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중국의 인권 침해를 방조한다는 이유로 연방세금 면제 지위를 박탈하는 법안을 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20일(현지시간) 보도함

- 법안에 참여한 제니퍼 웩스턴(민주당) 의원은 "IOC는 위구르족 학살과 다른 끔찍한 인권 침해를 은폐하려는 중국의 편에 서서 인권 문제보다 돈벌이를 우선한다는 사실이 명백해졌다"고 말함

- 의원들은 미국이 IOC에 중국의 인권 침해 상황에 대한 문제 제기를 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안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IOC가 중국의 인권 탄압을 외면하면서 올림픽으로 미국에서 금전적 혜택을 볼 수 없다는 것으로, 미국 기업은 IOC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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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이란과 중국, 러시아 해군이 21일부터 북부 인도양에서 '2022 해상 안보 벨트 합동 훈련'을 한다고 이란 국영 IRIB 방송이 20일(현지시간) 보도함

- 2019년 첫 훈련이 시행된 후 3회째를 맞는 이번 훈련에는 러시아의 미사일 순양함과 중국 군함 다수가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란, 중국, 러시아의 해군뿐만 아니라, 육군과 공군 전력도 이번 훈련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짐

-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걸프 해역에는 세계 주요 원유 운송로가 있어 해적들이 자주 출몰하고, 동시에 이 지역은 미국 군함과 이란 혁명수비대 함정 간 군사적 마찰이 빈발하는 곳이기도 하며, 미국과 대립하는 세 국가는 군사적 우호를 과시함으로써 '반미 연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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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4만6천명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으로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움

-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20일 오후 6시까지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만6천200명이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2만6천562명으로 처음으로 200만명을 넘김

-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의 영향으로 전례 없는 속도로 늘어나고 있으며, 수도인 도쿄도는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코로나19 경계수위를 가장 높은 4단계로 끌어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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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신문의 경제 관련 용어

* 거주자외화예금(居住者外貨預金)

- 국내에 거주하는 사람이나 기업들이 외화를 원화로 바꾸지 않고 그대로 자기 예금계좌에 예치하는 제도.

- 통화금융기관이 통화금융기관 이외의 국내거주자로부터 수취한 외화예금으로 외화를 원화로 바꾸지 않은 채 그대로 자기예금계좌에 예치함. 여기서 국내거주자란 국내인이나 국내기업은 물론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을 포함함.

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과 예금은행 거주자외화예금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국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한국은행이 산업은행 및 장기신용은행으로부터 수취한 외화지불준비예금을 말하고, 예금은행 거주자외화예금은 예금은행이 비통화금융기관·민간기업 및 개인으로부터 수취한 외화예금을 말함.

거주자외화예금의 경우 미화 2만 달러를 초과하여 매입하게 되면 익월 10일 이내에 당해 외국환은행의 주소지 관할 세무서장 앞으로 통보하고, 미화 10만 달러를 초과하여 매입하게 되면 관세청장 앞으로 직접 통보하게 되어 있음. 그러나 무역거래대금과 수출환예금 즉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환전상으로부터 예수된 경우는 예금을 할 수 있음.